성장호르몬 주사 가격 실비 및 건강 보험 적용 여부
자녀의 성장을 위하여 성장호르몬 주사를 결정하는 데는 주사의 부작용도 걱정이지만 가격적인 부담도 있기 마련입니다. 내가 가진 보험이나 의료 보험 급여는 받을 수 있는지 복잡하게 알아볼 것이 많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성장호르몬 주사 가격 실비 및 건강 보험 적용 여부 주제로 해서 글을 써 보겠습니다.
성장호르몬 주사는 인공적으로 만든 성장호르몬인 소마트로핀이 주 성분이기 때문에 여러 제약회사의 제품들이 있지만 효과는 다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사의 편의성이나 통증, 보관 방법 등을 고려하여 주사를 선택하게 되고 제조 회사가 다른만큼 주사마다 가격이 다릅니다. 또한 병원에서 처방하여 병원 내 약국에서 주사를 구매하게 되는 경우 병원마다 가격이 조금 다르기도 합니다. 대량 구매를 할 수 있는 병원이 좀 더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어느 병원이 어느 주사제를 대량 구매하는지 까진 알 수 없기 때문에 병원 당 주사 가격을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성장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대략적인 주사 비용을 물어보았을 때, 병원에서는 주사마다 다르긴 하지만 보통 자녀의 몸무게 곱하기 2를 한 값을 월 주사비로 생각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물론 보험 적용 전 가격입니다. 20kg인 아이는 월 40만원 50kg인 아이는 월 100만 원의 주사 가격을 내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그래서 성장판이 닫히기 전인 어렸을 때, 몸무게도 적게 나갈 때 맞추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하지만 성장치료의 주목적이 저신장증이라는 병의 치료인 이상, 맞고 싶다고 어렸을 때부터 무조건 맞출 수도 없지요. 성장 주사 치료를 시작하고 보니, 성장 주사 치료 비용은 아래의 세 가지 케이스로 크게 결정되었습니다
건강보험 적용 케이스
저신장증이 여러 원인에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 여부가 달라지겠지만 가장 흔하게 보험을 적용 받게되는 케이스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염색체 이상 등의 유전 질환 또는 자궁내 성장 제한이 있었던 부당 경량아 처럼 작은 아이들은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드문 케이스입니다. 성장 호르몬 주사 치료를 검색하게 되는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태어날 때 까지는 괜찮았지만 키가 작아 병원을 찾게 되는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키가 작다고 해서 모두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것이 아니더군요. 이유 없이 키가 안 크는 경우도 있지만 성장호르몬이 결핍되어 키가 안 크는 경우는 건강 보험 공단 급여를 받을 수 있는 데 조건이 꽤 까다롭습니다.
건보 적용을 받을 수 있는 성장 호르몬 결핍인 경우는 아이의 키가 동일 개월령 아이들의 평균 대비 하위 3% 미만이면서 평균보다 뼈 나이가 어려서, 호르몬 유발 검사를 했을 때 검사 항목 10가지 모두 결핍으로 진단된 아이의 경우만 건강 보험이 적용됩니다. 키 #% 미만, 낮은 골연령, 유발 검사 10 항목 모두 결핍 세 가지 모두 충족되어야 합니다. 유발 검사 결과 9 항목은 결핍이지만 1개의 항목이 정상 수치라 건강 보험 적용이 안 되는 안타까운 케이스들도 많습니다.
건강보험 적용 성장 주사 가격
건강보험이 적용이 되면 3차 병원, 2차 병원에 따라 병원비가 달라집니다. 또 만 6세 미만인지 만 6게 이상인지에 따라서도 조금씩 병원비가 다릅니다. 하지만 대략 건보 적용 후 병원비는 병원 내 약국에서 구매한 주사의 경우는 60% 자비 부담, 병원 밖 약국에서 구매한 주사는 30% 자비 부담금이 발생합니다. 보통 병원 내 약국에서 주사를 구매하게 되는 것을 원내 처방이라고 하고 병원 밖 약국에 처방전을 가지고 가서 주사를 구매하는 것을 원외 처방이라고 합니다. 건강 보험이 적용되어 똑같은 40만 원짜리 약을 산다면 원내 약국에서는 24만 원에 구매하게 되고, 원외 약국에서는 12만 원에 구매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건강 보험 적용이 안 되는 경우는 원내 처방이든 원외 처방이든 40만 원 모두 내야 합니다.
여기까지 글을 읽으시고 '건강보험이 되면 무조건 병원 밖에서 약을 사야겠구나!' 하고 결론을 내리시면 안됩니다. 요즘 아이들은 태어나기 전부터 태아 보험에 가입하고 보통 태아 보험 경우는 실비 보험 항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어린이 보험 또는 실비 보험 등의 사보험 변수가 생기게 됩니다. 흔히 4세대 보험이라고 하던데 2017년 보험부터는 호르몬 관련 치료에 보험 보장이 약해졌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보험 전문가는 아니라 자세한 내용은 가지고 계신 보험 약관을 살피시거나 담당 보험 설계사와 통화를 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비 보험 적용 성장 주사 가격
아이들 보험마다 실비 보험 청구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다르지만 보통 통원 치료비는 원내의 경우는 하루에 20~25만원 선, 원외의 경우는 하루에 5만 원 선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입 시 약관에 따라 다르겠지요. 실비 적용 통원 원내 25만 원, 원외 5만 원이라고 가정하고 20kg 아동의 자기 부담 금액을 산출해 보겠습니다.
예시 아동의 조건 (20kg) | 구분 | 원래 처방 약제비 | 건보 적용 후 | 실비 적용 후 | 최종 자기 부담 금액 |
건강보험 급여, 실비 가능 | 원내 | 40만원 | 24만원 | 0원 | 0원 |
건강보험 급여, 실비 가능 | 원외 | 40만원 | 12만원 | 7만원 | 7만원 |
건강보험 급여, 실비 불가 | 원내 | 40만원 | 24만원 | - | 24만원 |
건강보험 급여, 실비 불가 | 원외 | 40만원 | 12만원 | - | 12만원 |
건강보험 비급여, 실비 가능 | 원내 | 40만원 | - | 15만원 | 15만원 |
건강보험 비급여, 실비 가능 | 원외 | 40만원 | - | 35만원 | 35만원 |
건강보험 비급여, 실비 불가 | 원내 | 40만원 | - | - | 40만원 |
실비 보험이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면 원내 처방을 받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보험에 따라 다르지만 1일 최대 25만원까지 실비 청구가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위의 비율은 보험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단순 예시일 뿐입니다. 그래서 병원을 방문하실 때도 실비 보험 청구가 가능한 아이의 경우는 자주 병원을 방문하여 약을 짧게 타오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리고 안타깝지만 건강보험도 실비도 적용되지 않는 아이의 경우는 병원에 한 번 간 김에 3개월 혹은 6개월 분량의 주사를 처방받아 옵니다. 3개월의 주사 가격은 40만 원이 아니라 120만 원이지만, 실비 청구는 통원 1일 최대 25만 원이기 때문입니다. 120만 원에서 25만 원을 다시 돌려받으면 최종 자기 부담 금액이 95만 원인 셈이니까요.
반대로 건강보험은 적용되지만 실비 보험이 없는 아이라면 원외로 처방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원외 처방 시에 건강보험료가 30% 적용되어 40만원이던 주사 가격이 12만 원이 되니 말입니다. 건강보험이 되지만 실비 보험 청구를 하지 않는 경우도 병원에 한 번 방문 많은 분량의 주사를 처방받아와도 무방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건강보험 적용은 비율로 적용되니 말입니다. 가장 슬픈 것은 저희처럼 모든 비용을 자비 부담하는 경우입니다. 눈물이 또르르... 태아 보험 상의 실비로 성장 주사 보험 적용이 잘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잘 적용 받길 바랍니다. (저는 이미 틀렸지만 꼭 받으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성장호르몬 주사 가격 실비 및 건강 보험 적용 여부 사례로 알아보았습니다. 단순 사레이고, 여러 경우의 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아이마다 다르다는 것 염두에 두고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보험 적용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아이의 몸무게가 증가하면 주사 가격이 올라가고, 처음부터 주사 가격 자체가 단 5000원이라도 저렴하면 1년을 기준으로 100만 원 이상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주사 선정부터 비용 부분을 잘 고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주사 종류와 비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그리고 성조숙증 치료와 성장 치료는 다른 치료이니 구분하시기 바랍니다. 성조숙증 관련 포스팅도 함께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