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 교육

고대 그리스 교육은 기원전 10세기경까지의 고대 그리스의 고대에 해당되는 초기 그리스 시대와 그리스의 각 종족이 폴리스를 형성하여 독자적 특색을 나타내면서 행해진 시대의 교육을 뜻합니다. 고대 그리스 교육 사상은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이소크라테스 등을 통하여 고대 교육 사상에서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서구 교육 사상의 기초를 이룩하였습니다. 

 

영웅의 교육

초기 그리스시기에 관해서는 역사적 기록이 없으며 오직 시적으로 구전된 전통만이 남아 있습니다. 바로 호머의 작품들에 서술되어 있는 것으로 그 시기의 교육에 대하여 추적할 뿐입니다. 호머의 교육은 영우 또는 무사의 교육으로 귀족적인 영웅 양성이 목적이었습니다. 여기에서 무사나 영웅은 야만적인 병사가 아니었습니다. 영웅적 인간형은 용맹스러움과 고상한 기개를 지녔으며 윤리 도덕에 있어서도 이상적인 완전한 수준에 도달한 사람으로 여겼습니다. 이러한 호머의 교육 이념은 아름다움과 선함이 조화롭게 합일된 상태인 '민선성'입니다. 미선성은 잘 다듬어진 육체가 정신적인 도야나 윤리적인 고귀성과 합일된 상태를 뜻합니다. 또한 체육과 음악이 조화롭게 연결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 시대의 교육은 사회적이고 종교적인 단일성을 강조하고 체육과 음악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폴리스의 교육

폴리스는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국가 형태로서 고대 그리스 정신 문화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이루게 하는 근원이 되었습니다. 폴리스는 구성원들이 생활권을 조망할 수 있는 작은 도시국가였기 때문에 그 안에서 국가와 사회는 단일한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폴리스의 내적 통일성 때문에 교육이 사회의 공통적 관심사가 되었고 국가가 교육을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폴리스의 교육은 소수 귀족 신분이 누리던 특권적인 교육에서부터 시민 전체의 생활로 바뀌어갔습니다. 다시 말해 폴리스의 교육은 초기 그리스 교육처럼 영웅을 위한 교육에서 시민이 되는 교육으로 그 성격이 변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폴리스 교육은 그 이념과 형식이 매우 고유한 특성을 지녔습니다. 이때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대표 도시 국가인 아테네와 스파르타입니다. 교육학에서는 아테네와 스파르타 교육의 상호 비교를 자주 합니다. 

 

아테네의 교육

아테네에서는 불구이거나 건강하지 못한 어린 아이를 내다 버리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아테네에서는 자녀의 아버지가 건강하지 못한 자녀를 살릴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였습니다. 건강한 어린아이는 가정에서 유모나 어머니에 의해 양육되었습니다. 아테네 자유민은 7세가 되면 파이다고고스의 지도를 받으며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파이다고고스는 '어린이를 인도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서 오늘날 교사의 어원이 됩니다. 아테네의 아이들은 체조학교에서 체육을, 음악학교에서 음악을 배웠습니다. 이 시기의 체육 교육은 체계적인 신체훈련이면서 도덕적 교화 훈련이었습니다. 음악 교육도 인간의 정신에 조화와 리듬을 아름다움과 선함을 받아들이기에 적한 능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음악교사는 음악의 기능을 습득하게 하는 교육과 더불어 3Rs로 불리는 읽기, 쓰기, 셈하기 등의 교육도 책임지게 하였습니다. 특히 읽기와 쓰기 방면에서는 시를 짓는 잎이 중요하게 다루어졌습니다. 

아테네의 교육은 법률로서 제정되어 강요되거나 국가에 의한 통제를 받진 않았습니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 교육하는 것은 부모의 교육열에 의한 것이었으며 모든 비용은 부모가 부담하였습니다. 하지만 기원전 8세기부터 기원전 6세기까지 아테네는 정치, 사회 등 여러 부분에서 변화가 일어납니다. 아테네가 고대 도시 국가들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하고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지중해 전역을 식민지로 삼은 아테네는 경제적 기회가 확대됨에 따라 부유한 중산층이 형성됨으로써 정치적 민주주의가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평등주의와 개인주의 정신이 크게 중요하게 다루어졌습니다. 이에 아테네 교육은 미학적인 요소가 적어지고 문자와 문학이 강조되었고 좀 더 실용적인 문법이 중요해졌습니다. 그리고 점차 고등교육이 중요시되었으며 이런 부분은 소피스트들의 활동으로 꽃을 피우게 됩니다. 소피스트 교육에 관하여서는 조금 후에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스파르타의 교육

기원전 8세기 라케다이몬에서 스파르타라는 도시 국가가 추현합니다. 스파르타는 지리적 고립과 낙후된 경제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끊임없는 영토 정복과 전쟁이 요구되는 나라였습니다. 그래서 스파르타는 계급이 엄격하게 구분되고 소수의 지배계급이 다수의 노예를 통치하는 형태로 발달하였으며 집단적 폐쇄 사회로 성장해 나갔습니다. 

스파르타에서는 국가가 국민의 교육을 관장하였습니다. 스파르타에서는 어린 아이는 집단을 위하여 태어난 존재이며, 집단을 위하여 봉사하도록 키워져야 했습니다. 스파르타의 교육 근본은 전쟁 기술을 훈련시키는 군사 교육이었습니다. 스파르타에서는 아이를 국가의 재산으로 보고, 아이가 태어나면 엄격한 신체검사를 통해 생가가 결정되었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거나 불구인 어린이는 버려졌고 강하고 건강한 아이만 생존할 수 있었습니다. 7세까지는 어머닌가 양육을 하였지만 그 이후에는 부모의 곁을 떠나 국가의 관리하에 공동생활을 하면서 파이도노모스에게 군사훈련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국가에 충성할 것을 맹세하고 실제 무기를 활용한 군사 훈련을 받았습니다. 20세가 되면 국가의 시민으로 인정되고 완전한 군인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스파르타는 군인을 만들기 위한 교육에 집중하였고 읽기와 쓰기를 중요히 다루지 않았습니다. 읽고 쓰는 것을 배우는 것을 나쁜 짓으로 간주할 정도로 스파르타는 지식 교육을 경시하였습니다. 또한 스파르타는 여자들도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훈련을 받았습니다. 여자들은 훈련을 통해 신체를 건강하게 함으로써 튼튼한 자녀를 분만하도록 격려하였습니다. 스파르타에서는 남자들이 전쟁에 나가고나면 그동안 여자들은 노예를 관리하고 감독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스파르타의 교육은 교육이라기보다는 훈련이라고 보기에 적합한 것들이었으며 문화적으로 발전된 부분이 적어 그리스 문화 발달에 도움이 되진 못하였습니다. 

 

소피스트들의 교육활동

기원전 5세기 정치 사회적 변화에 따라 아테네 시민들은 공공생활에 참여할 기회가 확대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복잡해진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더 많은 지식이 요구되었습니다. 그래서 아테네 사람들은 시민으로서 의무를 다 하고, 성공적인 권력을 얻기 위해 교육에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지적 욕구는 소피스트들의 출현을 촉진합니다.

소피스트들의 교육목적은 생활에 있어 유능함을 확보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용적인 것에 중점을 두었고 지식 또한 옳고 그름보다는 실천 가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소피스트들은 교육 활동으로 젊은이들을 유능한 정치가로 양성하는 데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아테네 교육이 3Rs의 기초교육이었다면 소피스트들은 기초교육을 넘어서 일반 교양 교육을 목적으로 하였습니다. 소피스트들은 특별히 학교를 설립하지는 않았습니다. 소피스트들은 학생들을 한 곳에 모은 다음 개별 교육을 하거나 토론과 시범을 통해 가르쳤습니다. 소피스트들은 젊은이들에게 대중 연설과 토론 기술을 제공하면서 그 대가로 보수를 받았습니다. 어찌 보면 소피스트들은 가르치는 일로 돈을 번 최초의 직업적인 교사인 셈입니다. 소피스트들은 신체훈련이나 기초 교육만 있었던 고대 그리스 시대에 고등교육 개념을 가지고 온 선구자들이었습니다. 소피스트들은 아테네나 스파르타처럼 폴리스만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교육받는 학생 개개인을 위한 유용한 교육을 하는 인본주의적 성격을 지닙니다. 이는 도시 국가 그리스의 교육정 혁명을 일으킨 사람으로 소피스트들을 평가받게 하였습니다.